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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 왓 그리고 씨엠립 PART 3 20170809TRAVEL 2021. 9. 24. 12:20
마지막 날이다.
원래 계획은 4박 5일 일정을 계획했으나 망할 놈의 여행사들이 항공권을 싹쓸이했다.
여행사 패키지여행의 가이드'메꾸기'부터 항공권 대행사 역할까지 여행사의 갑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캄보디아 여행도 에어텔만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했고, 가이드는 별도로 예약했다.
(필자는 대형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을 절대 이용 안 한다. 굳이 이용해야 한다면 공정 여행사를 이용할 생각이다.)
오늘의 오전 일정은 취소했다.
필자는 오전 일정과 오후 일정을 계획했는데 상당이 무리한 일정임을 깨달았다.
아침 먹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짐을 꾸렸다. 체크 아웃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크 아웃을 하고 올드 마켓에서 쇼핑을 한 후 앙코르 유적지로 향했다.
앙코르 왓 입구
수리야바르만 2세 축성. 힌두교 비슈누 사원.
앙코르 유적지에서 사람이 제일 많은 장소는
앙코르 톰, 앙코르 왓과 따 프롬 정도이다.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은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로이리(가이드) 말에 의하면 지금은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앙코르 왓을 실제로 보게 되면
역사나 종교를 몰라도
그 위엄과 장엄함에 경외심을 느끼게 된다.
신비로움도 느껴진다.
글로는 표현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물론 이런 건축물은 왕과 신의 절대 권력 상징물이다.
당시 억압되고 핍박받는 계층에 의해 축성된 것으로
출생에 따라 신분제도를 정당화하는 용도로 이용되었다.
앙코르 왓 일출을 보던 장소이다.
낮에 봐도 고상하고 우아하다.
1층 회랑의 부조.
랑카의 전투.
쿠룩세트라의 전투.
수리야바르만 2세 회랑.
1층 회랑의 부조는
①랑카의 전투 -) ②쿠륵세트라의 전투 -> ③수리야바르만 2세 회랑 -> ④천국과 지옥 -> ⑤우유의 바다 휘젓기
순으로 봐야한다.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자세하게 서술하기는 무리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만 설명하겠다.
[①랑카의 전투 -) ②쿠륵세트라의 전투]는 비슈누의 화신 라마와 크리슈나로 인간 세상을
구원한 '과거'의 이야기이다.
[③수리야바르만 2세 회랑]은 '현재'를 통치하는 이야기이다.
[④천국과 지옥] '미래'의 인간이 처 해질 이야기이다.
[⑤우유의 바다 휘젓기]은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영생'의 이야기이다.
결국 수리야바르만 2세는 비슈누의 화신으로 참칭하고 절대적 실재, 불멸의 존재임을
상징하는 이야기를 부조로써 보여주고 있다.
압사라 부조
가슴 부분이 반들반들한 이유는 만지면 복이 온다는 기복신앙이 원인이다.
(지금은 모든 부조는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
실제로 보면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3층 중앙 성소.
이곳은 200명이 정원이다.
3층 입구 계단에서 입장권을 나누어 주고 있다.
사람이 많으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여러 개의 탑을 볼 수 있다.
앙코르 왓은 회랑을 돌며 순회하기 때문에
그늘이 많다.
보전을 위해 출입을 제한한 장소가 많다.
2층의 모습이다.
2층에서 바라본 3층 성소.
곳곳에서 압사라를 볼 수 있다.
앙코르 왓을 보고 반대편 출입문으로 나왔다.
이제 프놈 바켕으로 가서 일몰을 봐야 한다.
하지만 구름이....
이번 여행에서 일몰은 시바신이 허락하지 않은 모양이다.
힌두교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겠다.
힌두교는 다신교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신은 3명이다.
브라흐마 : 창조의 신.
이 신은 인기가 없다. 이미 창조된 세상에서 살기에 의미가 없다.
비슈누 : 질서와 조화, 유지하는 신이다.
이 신은 보통 기득권 계층에게 인기가 많다.
보수 성향의 신이다.
시바 : 파괴의 신.
이 신은 일반 민중에게 인기가 많다.
진보 성향이며 개혁, 혁명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짧은 앙코르 왓 여행이 끝났다. 저녁이 되어 차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정말 아기자기한 공항이다.
씨엠립 공항은 걸어서 비행기까지 이동한다.
인천 공항에 가까워 오면 일출을 볼 수 있다.
못다 한 이야기는 에필로그에서 마저 하겠다.
- 앙코르 왓 그리고 씨엠립 PART 3 끝 -
- 앙코르 왓 그리고 씨엠립 에필로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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